“멈출 수 없는 영적 전쟁…선교중국 향해 나아가야” 여한중화기독교 100주년 기념 세미나

Է:2012-08-1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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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라이프] 한국 화교(華僑)교회가 100주년을 맞았다.

여한중화기독교회는 1912년 미국 선교사 부인 C. S. 데밍(Deming)과 중국에서 온 청년 처다오신(車道心)이 경성YMCA에서 중국인을 위한 집회를 열면서 설립됐다. 현재 서울 정동과 영등포, 인천, 수원, 군산, 대구, 부산 등지의 7개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여한중화기독교회는 지난 11일 서울 정동 한성교회에서 ‘화교 교회 1세기,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100주년 기념 세미나를 열었다.

기조 강연을 한 홍위젠(洪予健, 캐나다 벤쿠버침례교 신우교회 담임목사) 박사는 “지금 중국의 교회들은 영적 전쟁 가운데 있다”며 “복음을 전하는 곳에는 반드시 핍박이 있고, 그래서 영적 전쟁은 불가피 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금 중국 정부는 과거와 달리 기독교를 관리 및 이용하려 한다”며 “하지만 정책이 바뀌어도 고난은 있으며, 따라서 영적 전쟁 또한 멈출 수 없다. 부드러워진 정책 안에서 안주할 것인가 아니면 영적 전쟁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할 것인가는 우리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홍 박사에 따르면 20세기 중국 교회는 황금시대를 맞는다. 그 가운데 상류층을 중심으로 하는 현대적 기독교 흐름과 허드슨 테일러로 대표되는 근본주의 기독교의 두 흐름이 전개된다. 현대적 기독교의 흐름은 기독교에 현대적 문화를 입히며 시대에 적응했다. 그러나 신앙의 근원적 의미를 버리게 됐고 영적 전쟁 또한 포기하면서 반기독교 운동에 패배하게 됐다.

홍 박사는 “지금 우리에게 영적 전쟁에 나설 용기가 있는가. 지금 중국의 교회들은 영적 전쟁을 치르고 있는가”라고 질문하면서 “하나님의 뜻 가운데 거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영적 전쟁을 통해 승리를 주시는 예수님을 따라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한중화기독교 100년사’를 발표한 강인규 교수(대만 중원대학)는 “여한중화기독교회는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 세워졌으나 자립, 자양, 자전의 정신을 가진 독립교회 모습을 추구해왔다”며 “비록 여러 교회들로부터 후원을 받았지만 원칙적으로 자립, 자양, 자전의 독립교회 정신은 여한중화기독교회의 아름다운 전통으로 계승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100년의 역사 속에서 여한중화기독교회와 한국교회가 그다지 긴밀한 관계가 아니었음을 발견하고 아쉬움을 느낀다”며 “그러나 앞으로 새롭게 다가올 100년의 역사 가운데 중화교회와 한국교회가 손을 잡고 ‘선교중국’을 향해 함께 나아감으로써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여한중화기독교회는 설립 100주년을 기념해 13~14일 내한 화교 기독교인들의 한국 내 성지순례, 15일 오후 3시 100주년 기념 감사예배, 16∼20일 중국 산동 여행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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