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유치 실패 ‘줄리아드 스쿨 분교’ 中 톈진에 설립

한때 인천이 송도국제도시에 유치를 추진하다 실패로 돌아갔던 미국의 명문 음악학교 줄리아드 스쿨 분교가 중국 톈진(天津)에 설립된다.

줄리아드 스쿨은 지난 6월 말 톈진시 교육 당국, 톈진 콘서바토리, 톈진신금융투자회사와 톈진 신흥 금융지구인 위자푸(于家堡) 지역에 분교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2일 보도했다.

줄리아드 스쿨이 뉴욕 외 지역에 분교를 세우는 것은 처음이다. 이 분교에서는 앞으로 동아시아 지역의 줄리아드 음대 진학 지망자들을 위한 인터뷰도 진행될 예정이다.

크리스토퍼 모세이 줄리아드 스쿨 부총장은 동아시아 지역에서 줄리아드 스쿨 진학자가 많은 만큼 자연스레 동아시아 지역을 분교 설립지로 고려했으며 최우선 고려사항은 확실한 성공을 거둘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현재 줄리아드 스쿨의 재학생 3분의 1이 해외 학생이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동아시아 출신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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