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여름 폭염 주범은 북극해빙?… 1979년 관측 이래 면적 최소

Է:2012-08-1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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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유독 무더웠던 날씨는 북극의 해빙(海氷) 면적이 역대 가장 작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기상청이 분석한 미국국가빙설자료센터(NSIDC)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일 위성으로 관측한 북극의 해빙 면적은 1979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소치를 기록했다. 8월을 기준으로 볼 때 올해 북극 해빙 면적은 653만㎢로 역대 최소였던 2007년의 664만㎢에 비해 남한 면적만큼 작은 규모다.

극지방의 해수가 냉각되면서 만들어지는 해빙은 두께와 규모가 기온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에 지구온난화를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 해빙이 녹으면 햇볕을 반사시키지 못해 극지방의 바다가 열을 흡수하게 되고 결국 기온이 올라간다. 이 과정에서 더운 공기가 한곳에 머무르게 되면서 저지고기압 ‘블로킹 하이(blocking high)’가 생긴다.

올여름 고온 현상은 대기의 원활한 흐름을 방해하는 이 ‘블로킹 하이’가 나타나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에 오래 머물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러시아 등지에서 나타난 폭염과 가뭄 현상은 북반구 곳곳에서 고기압 세력이 지속적으로 버티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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