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 한국 올림픽 첫 걸음뗀 곳서 역대 최다 金캔다
2012 런던올림픽 한국 선수단이 역대 올림픽 사상 최다 금메달 기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 선수단은 폐막을 닷새 남긴 7일(현지시간) 역대 최다인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13개에 1개 모자란 12개를 기록 중이다(표 참조). 8일부터는 전통의 메달밭 태권도가 시작되므로 한 대회 최다 금메달 기록을 갈아 치울 가능성이 높다. 종합 순위에서도 1988 서울올림픽 당시 4위의 성적 이후 최고 기록을 낼 전망이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는 말은 런던의 한국 선수단에게 딱 맞는 구절이다. 한국은 대회 첫 주말인 지난달 28일과 29일 최대 5개의 금메달로 ‘골든 위크엔드’를 기대했으나 사격 진종오와 단체전에 나선 여자 양궁 선수들만이 금메달을 건져 ‘10-10’(금메달 10개 이상으로 종합 순위 10위 내 진입) 전략에 적신호를 켰다. 여기에 펜싱의 ‘멈춘 1초’ 논란으로 신아람마저 결승 진출이 좌절되면서 분위기는 한없이 무거워졌다.
하지만 한국은 31일 유도 김재범이 금빛 메치기에 성공했고 1일엔 사격 김장미, 유도 송대남, 펜싱 김지연이 하루에만 3개의 금을 수확했다. 이후 7일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6㎏급의 김현우까지 선수단은 매일 새벽 국민에게 금빛 릴레이 낭보를 전하고 있다.
선수단의 목표는 이미 상향 조정됐다. 금메달 15개와 종합 5위를 뜻하는 ‘15-5’이다. 자신감의 배경에는 태권도가 있다. 남녀 4체급만 출전할 수 있는 한국 태권도는 베이징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모두 챙긴 바 있다. 또 복싱 남자 라이트급(60㎏)의 한순철과 ‘우생순’ 여자 핸드볼팀, 여자 배구팀이 예상을 깨고 4강에 진출해 있어 다시 한번 감동 드라마가 예상된다.
선수단 관계자는 “48년 대한민국 국호를 달고 첫 출전한 런던에서 64년 만에 올림픽 최다 금메달 기록을 세울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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