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토성 복원사업 국비 반납해야 할 위기
대구시의 지지부진한 행정 탓에 달성토성 복원사업을 위해 확보한 국비를 반납해야 할 위기에 놓였다.
7일 대구시의회 송세달 부의장에 따르면 달성토성 복원사업은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의 ‘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사업’의 대구지역 선도사업이다. 2013년까지 총 사업비 172억원(국비 120억·시비 52억원)을 들여 동물원을 이전하고, 체계적 발굴과 토성의 원형 복원이 사업의 핵심이다. 하지만 사업 전제 조건인 동물원 이전이 10년째 표류하면서 이 사업은 시작조차 못하고 있다.
송 의원은 “토성복원 사업비로 2010년 6억9500만원, 지난해 55억67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지만 동물원 이전 불발로 인한 사업보류로 국비를 반납해야할 처지”라면서 “대구시는 ‘사업비가 너무 많이 든다’ ‘이전 적지가 없다’ ‘민간투자가가 없다’ 등의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동물원 이전 문제로 사업이 늦어지고 있지만 2013년 말까지 사업을 시작하면 국비를 사용할 수 있다”며 “동물원 문제만 해결되면 바로 사업을 시작해 국비를 반납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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