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 식혀주길 기대했는데… 야속한 태풍 하이쿠이?
입추이자 말복인 7일에도 폭염의 기세가 이어졌다.
서울은 지난 1일부터 9일 연속 낮 기온 35도 이상의 폭염이 이어졌으며 밤 사이 최저기온은 26.6도로 11일째 열대야를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7일 낮 기온은 김해 37도, 전주 36.8도, 정읍 36.5도, 원주 35.7도, 충주 35.5도, 수원 35.2도, 밀양 35.2도 등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대부분 35도를 넘었다.
기상청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 근처 해상에 있는 제11호 태풍 ‘하이쿠이(HAIKUI)’가 이번 주말 우리나라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폭염이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쿠이는 7일 오후 3시 기준 중심기압 970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36m, 강풍반경 300㎞의 중형 태풍이다. 하이쿠이는 8일 오후 중국 상하이에 상륙한 뒤 이틀 동안 육상에 머무르면서 세력이 크게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하이쿠이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아 11일 전후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곳곳에 소나기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현재 절정의 세력을 유지하는 북태평양 고기압도 10일부터 점차 약해져 주말부터는 낮 최고기온 30도 안팎의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중국에 상륙한 후 진로와 강도에 따라 비가 오는 시기와 양이 매우 유동적일 것 같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말했다.
이사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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