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내리 열대야 괴로운 서울의 밤
폭염이 계속되면서 밤사이 서울 지역 최저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최장기간 기록이 다시 경신됐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밤사이 서울의 최저기온은 27.8도로 지난달 27일부터 10일 연속 열대야 현상이 이어졌다. 지역별 밤사이 최저기온은 서귀포 27.8도, 부산 27.6도, 대전 27.3도, 광주 27.0도, 수원 26.6도, 제주 26.5도, 인천 26.3도, 청주 26.0도, 대구 25.9도 등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도 열대야가 나타났다.
6일 낮 최고기온은 전주 37도, 서울·대전 36도로 전국 대부분 지방이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졌다. 입추이자 말복인 7일에도 낮 최고기온이 35도 안팎을 유지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따뜻하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계속 감싸고 있고 태백산맥을 넘어온 고온 건조한 동풍이 서부지역에 영향을 주면서 상승작용을 일으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10일부터는 서울이 33도 밑으로 떨어지고 11일에는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는 등 폭염이 다소 꺾일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말을 기점으로 폭염이 점차 누그러지겠지만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다음달 초까지 늦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사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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