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공천헌금 의혹 파문] 공천헌금관련자 5인 어떤 관계

Է:2012-08-0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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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공천헌금 의혹 파문] 공천헌금관련자 5인 어떤 관계

새누리당 현영희 비례대표 의원의 공천헌금 비리 의혹이 확대되면서 이 사건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관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부산지역 정치인들에 따르면 공천 뒷거래 사실을 제보한 현 의원의 수행비서 겸 운전기사 정모씨는 현 의원 남편인 임수복 강림 CSP회장이 직접 소개해 준 사람으로 알려졌다.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비리 사건 등에서처럼 대형 사건에는 항상 지근거리에서 수행하는 운전기사가 등장해왔다. 숨기고 싶은 비밀을 가장 많이 알고 있기 때문에 유명인사들은 운전기사 선택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 정씨는 부산에서 치과의사를 하는 임 회장의 지인이 소개했으며 이 치과의사의 친척이기도 하다. 이번 사건이 불거진 뒤 임 회장과 이 치과의사의 관계가 상당히 불편해졌다는 얘기가 들린다.

현 의원과 조기문 새누리당 부산시당 홍보위원장은 2010년 부산시교육감 선거 때 현 의원이 출마하면서 함께 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 의원이 박근혜 대선캠프 외곽조직인 ‘대외협력위원회’ 대표를 맡으면서 홍보를 담당하던 조 위원장과 더욱 친해졌다고 한다. 조 위원장은 당 고위 인사를 두루 알고 있어 정치권 진출을 꾀하던 현 의원의 1급 참모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 의원과 현기환 전 의원은 예전부터 친하게 지낸 사이로 알려져 있다. 성도 같은 데다 나이도 비슷해 지역 정가에서 이름을 날리던 현 전 의원과 자연스럽게 어울렸다고 한다. 또 현 의원의 남편인 임 회장이 모르는 지역 정치인이 없을 정도여서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됐다는 게 지역 정가의 전언이다. 실제로 현 전 의원 측에서는 “돈을 받았으면 직접 받았지 왜 조 위원장을 거쳐서 받겠느냐”는 볼멘소리가 나올 정도로 현 의원과 친하다고 한다. 박근혜 경선 후보의 외곽조직으로 알려져 있는 ‘부산비전포럼’에서도 현 의원과 현 전 의원은 함께 일했다고 한다.

현 전 의원과 조 위원장은 사이가 애매하다. 의원과 당료로서 친분은 있지만 돈을 주고받을 정도로 친밀한 관계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사건에서도 조 위원장의 진술이 오락가락하며 배달사고 가능성이 언급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부산=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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