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한교연, 이단논쟁 중지 합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홍재철 목사)와 한국교회연합(한교연·대표회장 김요셉 목사)이 상호비방과 소모적인 이단 논쟁을 중지하기로 합의했다.
한기총은 6일 홍재철 목사와 김요셉 목사, 중재자인 기독시민운동중앙협의회 대표회장 정재규 목사가 함께 서명한 합의서를 공개했다. 합의서에 따르면 한교연은 홍 목사의 이단 연루 여부를 조사하겠다는 보도자료를 내 한기총 대표회장의 명예를 훼손한 데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한기총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에 보낸 공문에서 한교연을 ‘김용민(‘나는 꼼수다’ 진행자)‘과 같은 집단이라고 표현한 것과 언론을 통해 한교연의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김 목사와 한교연 바른신앙수호위원장 정근두 목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것도 취하키로 했다.
한기총과 한교연은 합의서에서 “앞으로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에 서로 협력하며, 상호비방 및 소모적이고 무모한 이단 논쟁을 중지 할 것을 합의한다”고 명시했다.
한교연은 지난달 25일 바른신앙수호위원회를 통해 홍 목사 등 8명에 대해 이단·사이비 조사에 착수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냈다. 한기총은 4일 뒤 “대표회장의 명예를 훼손한 김 목사와 정근두 목사를 사법당국에 고발하겠다”는 성명으로 맞대응하는 등 두 연합기구 간 갈등이 고조됐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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