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이쿠이’ 북상…내주 무더위 꺾일 듯

Է:2012-08-04 01:28
ϱ
ũ

보름 가까이 이어지던 무더위가 태풍의 영향으로 다음주쯤 다소 수그러들 전망이다.

기상청은 11호 태풍 ‘하이쿠이’가 일본 도쿄 남쪽 해상에서 발생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태풍은 3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시간당 31㎞ 속도로 이동하는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이 태풍이 현재 초속 22m의 최대 풍속과 220㎞의 강풍 반경으로 강도가 약하지만 오는 8일에는 초속 41m, 강풍반경 550㎞의 대형 태풍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3일 태풍의 이동 속도는 시간당 31㎞지만 7일에는 시속 5㎞로 느려지면서 해수면의 수증기를 흡수해 점차 세력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 태풍이 8일 제주도 지방을 시작으로 9일 남부지방, 10일에는 충청 이남과 강원 영동 지방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쳐 비를 뿌릴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11호 태풍이 강하게 발달하고 그 규모도 클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8월 중순까지는 무더위가 다소 주춤할 전망이다. 하지만 태풍이 물러간 뒤 다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8월 하순부터 9월 초순까지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