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가던 여성을 칼로… 20대 ‘묻지마’ 살인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길 가던 여성을 이유 없이 흉기로 마구 찔러 살해하려 한 이모(27)씨를 검거했다고 3일 밝혔다.
이씨는 3일 오전 2시15분쯤 살해충동을 느껴 대상을 찾던 중 서울 신길동 길거리에서 귀가 중이던 조선족 장모(40·여)씨를 발견하고 쫓아가 장씨의 등과 목, 허벅지 등을 흉기로 12차례 찔렀다. 장씨의 비명 소리를 듣고 사람들이 다가오자 이씨는 근처 빈 옥탑방에 숨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편의점 점원인 이씨는 범행 전 가게 사장과 소주 2병을 나눠 마신 뒤 ‘누군가를 죽이고 싶다’는 충동을 느껴 혼자 일대를 돌아다니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최근 한 달여간 동거한 여자친구와 빚 문제로 헤어진 뒤 자살하기 위해 세라믹으로 만든 흉기를 가지고 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장씨가 매우 위독한 상태”라며 “이씨가 일명 ‘묻지마 살인’을 하려고 했던 만큼 여죄가 있는지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사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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