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블시론-지형은] 위대한 철학

Է:2012-07-3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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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블시론-지형은] 위대한 철학

성공한 사람이 가진 삶의 철학이 있다. 성공한 사람이면 누구나 다 이걸 삶의 기본 원칙으로 삼았다. 성공한 어떤 사람이 있는데, 그 인생철학에 이것이 없다면 그 사람은 더 두고 봐야 한다. 진짜 성공이 아닐 수 있다. 인류 역사에서 값지고 뜻 깊은 것을 이룬 사람은 언제나 이것을 삶의 본디 자세로 새기고 살았다. ‘삶은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시대에 따라 사람 삶이 다르다. 기후나 문화권에 따라 사는 모습이 영 달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사람’은 언제나 사람이다. 사람의 바탕과 본디 무늬는 변하지 않는다. 양심, 자유의지, 살려는 본능, 잘 살려는 욕심, 혈통과 지연의 숙명, 신체 생명의 한계, 신을 찾으려는 깊은 갈망…. 사람은 이런 것들 한가운데서 엇갈리는 희비에 울고 웃으며 살아왔다. 언제나 그랬다. 성취해서 기뻐하고 좌절해서 꺾인다. 삶의 굴곡은 거의 숙명적이다.

실패와 좌절은 있어도 괜찮다

그래서 하는 질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성공이라 불리는 모든 것이 다 일시적이지 않은가? 과연 성공이라는 게 있기는 한 건가? 무엇이 성공인가?

부정적인 상황을 지혜롭게 끌어안고 삶과 존재를 긍정으로 이끌어가는 것이 성공이다. 중요한 것은 긴 시간의 흐름에서 그렇게 되게 하는 것이다. 적어도 내 신체의 생명이 끝날 때까지, 그리고 내 자녀와 손주들의 삶에까지 이어지도록 말이다. 혈연을 넘어 다른 사람까지 이웃으로 끌어안고 더 나아가 우리라는 뜻에 민족과 인류를 담는다면 그런 성공은 역사에 남는 삶이 된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사람을 사랑하신다. 어떤 사람이든 참 뜻으로 성공하길 원하신다. 그런데 사람 삶에 긍정과 부정이 엇갈리며 헛갈리고 있는 게 문제다. 그래서 길은 하나다. 실패와 좌절의 부정 상황에서 또 한 번 해보는 거다. 한 번 더 용기를 내는 거다.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성경은 말씀한다.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다. 새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고린도후서 5장 17절의 이 내용은 희망을 다른 말로 표현하고 있다. 희망은 절망이 없는 상태를 뜻하지 않는다. 실패와 상실이 없다는 게 아니다. 그런 일은 인간 세상에 없다. 누가 그런 희망을 말한다면 사이비다. 희망은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건이 하나 있기는 하다.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인류의 구세주이신 그리스도와 접속되면 누구나 현재진행형으로 희망할 수 있다. 이것은 삶에서 가장 아름다운 예술이다. 가만히 생각하면 온 몸이 떨리고 숨이 가쁠 정도로 감격스런 일이다.

아름다움이 추함을 넉넉히 이길 때까지, 기쁨이 슬픔을 장기적으로 넘어설 때까지 더 나은 삶으로 가는 열정을 포기하면 안 된다. 이렇게 결심하는 거다. ‘살아있는 모든 것을 귀하게 여겨야지, 만나는 모든 사람을 선대해야지, 넘어지면 한 번 더 일어나야지, 죽어가는 모든 것을 사랑해야지 ….’

삶은 다시 시작할 수 있기에

오늘날 삶의 상황이 잔인하다. 거대한 부조리의 수레바퀴가 땅을 짓이기며 굴러가는데 개인은 너무 무력하다. 참담하다. 그러나, 다시 시작하자. 그럴 수 있다. 앞으로 또 실패와 좌절이 있을지 모른다. 아니 있을 것이다. 괜찮다. 한 번 더 하면 된다.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철학을 가진 사람에게 실패는 이미 실패가 아니다. 아름답고 건강한 성공의 디딤돌이다.

철학(哲學)을 글자대로 풀면 뜻이 이렇다. ‘삶과 존재하는 모든 것의 본디 이치를 밝히고 풀어내어, 그걸 배우고 익혀 삶이 되게 한다.’ 이렇게 풀면 철학의 본질은 신의 뜻을 찾아가는 것과 다르지 않다. 위대한 철학을 다시 배우자. 삶은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것 말이다.

지형은 성락성결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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