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금감원장 “신용등급별 은행 대출금리 이르면 8월 비교 공개”

Է:2012-07-2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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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이 개인 신용등급별로 적용하는 대출 가산금리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시스템이 이르면 다음 달 나온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은행별로 시스템이 다르고 복잡해서 비교공시가 쉽진 않겠지만 신용등급별 평균 금리는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시스템이 구축되면 소비자는 자신의 신용등급을 기준으로 은행별 금리를 비교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대출금리등 은행 금리는 전국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서 은행별 최저·최고 수준을 비교할 수 있다. 금감원은 이 시스템을 보완해 신용등급별 금리 등 항목을 추가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29일 “큰 방향이 제시된 만큼 8월 중엔 결과물을 내도록 작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감사원은 은행들이 대출 가산금리를 임의로 올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3년간 20조4000억원을 부당하게 챙겼다고 지적했었다. 금감원은 이와 관련, 은행권 실태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권 원장은 “은행마다 가산금리 체계가 다르지만 실태 파악을 하면 어느 은행이 안 올려도 될 것을 올렸는지 등을 비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불합리한 부분은 은행에 개선을 권고하고 공시할 수 있는 부분은 금융소비자보호처를 통해 공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권 원장은 정부의 총부채상환비율(DTI) 보완 방침과 관련해 “DTI의 기본 틀을 바꿔서는 안 된다”면서도 “젊은층의 경우 당장은 갚을 능력이 부족해도 미래의 소득이 예상된다면 예외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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