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실업(주), 다문화 한국어교실 개원

[쿠키 사회] 태광실업(대표 손일재)은 김해시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 한국어교실’ 현판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태광실업은 올해부터 한국어교실에 1000만원씩 3년간 3000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하고, 운영은 김해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맡는다.

센터 관계자는 “이주 여성들이 한국어 교육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많은 게 현실”이라며 “이번 후원을 계기로 이주여성들을 위해 더 많은 기업들의 동참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양질의 한국어 교육을 통해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안정적인 한국 생활 정착에 현실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을 위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다짐했다.

동남아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인연으로 다문화 관련 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태광실업은 지난해 다문화 관련 사업으로 3000여권의 베트남 도서를 기증했고, 다문화 가정 중·고생에게 38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

태광실업은 나이키를 생산하는 신발제조 회사로 베트남과 중국에 3개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도 공장을 건설 중이다. 지난 1일 베트남 동나이성에 18홀 규모의 태광정산컨트리클럽을 개장했고, 자회사인 휴켐스와 태광파워홀딩스를 통해 동남아에서 화학·전력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경남=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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