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기초수급비 훔친 나쁜 50대 검거
[쿠키 사회] 독거노인들의 기초수급비까지 훔친 인면수심의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횡성경찰서는 26일 기초생활수급 대상자인 고령의 독거노인들에게 접근해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최모(5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 23일 오전 횡성군 횡성읍 윤모(83·여)씨의 빈집에 들어가 기초생활수급비와 귀금속 등 75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을 비롯해 지난 6월부터 4차례에 걸쳐 기초생활수급자 노인만을 대상으로 174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읍내 농협 등에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기초생활수급비를 받고 나오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가 “집까지 태워주겠다”며 접근해 자연스럽게 집까지 따라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노인들의 집에서 금품을 보관하는 곳을 알아낸 최씨는 노인들을 다른 곳에 유인한 뒤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어려운 노인들을 상대로 생활비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 35만원 내외의 기초생활수급비를 가로챈 건 피해액수를 떠나 죄질이 아주 나쁜 사건”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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