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기대 서판길 교수팀, ‘장기간 운동 → 우울증 완화’ 원리 밝혀냈다
장기간 운동을 하면 우울증이 완화되는 원리를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
울산과학기술대(UNIST) 서판길(사진) 교수(연구부총장)는 25일 이 같은 연구 결과가 담긴 ‘운동의 항우울 효과를 매개하는 새로운 인자와 그 메커니즘 규명’이란 논문을 발표했다. 포스텍 연구진과 공동으로 작성한 이 논문은 지난 23일 세계적인 저널인 미국립과학원회보(PNAS) 온라인 속보에 소개됐다.
연구팀은 장기간(4주 이상) 운동을 하면 대뇌 속에 ‘MIF’라는 특정 유전자가 증가하는 것을 처음 발견했다. MIF는 대뇌 속 해마에서 나오는 사이토카인(단백질) 중 장기간 운동했을 때 발생되는 5개의 유전자 중 하나다.
연구팀은 이 유전자를 쥐의 뇌에 투입했을 때 항우울 효과가 나타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MIF 유전자가 우울증 환자에게 부족한 세로토닌을 상향 조절해 우울증 치료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것을 신경세포 모델에서 확인한 것이다.
서 교수는 “이번 연구는 운동 효용성의 메커니즘을 밝힌 것은 물론 기존 약물과 완전히 다른 방식의 새로운 우울증 치료와 항우울제 개발에 주요한 기초 자료로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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