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감자 야식 먹어가며… 靑 내수진작 끝장토론

Է:2012-07-22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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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감자 야식 먹어가며… 靑 내수진작 끝장토론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21일 오후 3시 청와대에서 열린 ‘내수 활성화 민관합동 집중토론회’는 다음날인 22일 0시45분이 돼서야 끝났다. 저녁과 두 차례 휴식시간을 빼면 정회도 없이 9시간45분 동안이나 진행된 마라톤 회의였다.

◇카지노, 병원 호텔…‘내수를 살리기 위해선 뭐든 하자’=민간소비와 기업의 설비투자, 주택경기 활성화 방안 등 3가지 주제로 진행된 토론의 결론은 한 마디로 ‘내수 진작을 위해선 모든 방안을 강구하자”로 모아졌다.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 내에 외국인 카지노 허가를 적극 검토하고, 의료관광객 수용을 위한 대형병원 내 호텔을 신축하는 한편 미분양 아파트 및 오피스텔의 관광 숙박시설 전환 방안이 논의됐다. 또 해외로 골프여행을 떠나는 골퍼들을 국내에 붙잡아두기 위해 사설 골프장의 개별소비세 완화를 통한 골프장 이용료 할인도 제시됐다.

심지어 대기업, 공기업, 정부부처 주변의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직원들에게 구내식당보다 바깥에서 점심식사를 권하자”거나 “사기 진작에 도움이 되는 회식을 자주 해서 주변 상권의 매출을 올리게 하자”는 묘안도 나왔다.

◇‘끝장 토론’…찐 감자와 옥수수 야식까지 등장=이 대통령은 회의를 시작하면서 “시간이나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하고 싶은 말은 다 하고 토론하자”고 했다. 저녁은 도시락으로 참석자 전원이 토론장인 충무실 좌석에 그대로 앉아 먹었고, 마지막 휴식이었던 전날 오후 10시쯤에는 찐 감자와 옥수수가 야식으로 제공됐다. 이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야식을 먹으면서도 스탠딩 토론을 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세계경제 침체는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수출은 유럽 불경기 때문에 증가율이 뚝 떨어졌다”며 “우리가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선 괜찮지만 (불경기가) 닥치고 나서 대책을 세워선 안 된다. 선제적으로 정부, 민간 가릴 것 없이 함께 대비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당초 정부부처와 국책연구소 관계자들만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이 대통령의 제안으로 경제인과 민간 전문가들로까지 참석 대상이 확대됐다.

신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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