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로봇청소기 시장 양보 못해!”
스마트 가전제품의 대중화와 더불어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가전업계에서는 현재 800억원 규모인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수요가 올해도 약 16만대까지 증가해 지난해보다 20% 이상 성장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해외 시장 전망도 밝다. 유럽이나 호주, 일본 등에서 고사양 프리미엄 기능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연평균 30∼40%의 높은 성장률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LG전자와 삼성전자가 2파전을 벌이는 가운데 미국의 아이로봇, 국내 중견업체 마미로봇 등이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22일 ‘로보킹 듀얼아이 2.0’을 출시하고 이번 시즌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선점 효과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이 제품은 기존 원형인 타사 제품과 달리 사각형 디자인이 특징이다. 솔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를 줄이고, 초음파 센서로 장애물을 피하는 성능이 향상됐다. 특히 2회 이상 청소로 집 내부 구조와 가구 위치를 기억해 꼼꼼한 청소를 할 수 있게 한 ‘홈 마스터 기능’을 장착해 손쉬운 청소를 원하는 신세대 주부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청소기의 로봇기능을 제어하는 CPU가 2개 탑재된 ‘스마트탱고 뷰’로 올 1분기까지 5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아직 올 시즌을 겨냥한 신제품을 공개하지 않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 기능이 보완된 후속 모델을 곧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해인 기자 hi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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