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여행객 10명 중 4명 저가항공 이용

경기침체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국내선 이용객 10명 중 4명이 저가항공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공항공사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국내선 이용객 1083만6413명 가운데 저가항공 이용객은 472만4405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국내선 이용객 중 43.6%가 저가항공을 이용한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07만2543명보다 16.0% 늘어났다.

이는 5개 저가항공사가 영업하기 시작한 지난 2010년 하반기 이후 가장 높은 점유율이다.

특히 김포∼제주노선의 경우 저가항공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일반 항공사보다 더 많은 승객을 실어 날랐다. 김포∼제주노선의 저가항공 탑승객 점유율은 56.0%로 절반을 넘었다.

우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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