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와이브로 서비스 중단 안한다”

Է:2012-07-2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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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와이브로(휴대인터넷)’를 ‘TD-LTE(시분할 롱텀에볼루션)’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제2의 2G(2세대)’ 사태가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논란은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장(사장)이 지난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와이브로 생태계는 날로 위축되고 있는 반면 TD-LTE는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면서 “와이브로를 TD-LTE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 데서 시작됐다. 이후 KT가 와이브로 사업 중단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와이브로 이용자들도 깜짝 놀랐다. KT는 올 초 LTE에 할당할 주파수를 확보하기 위해 갑작스럽게 2G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어 소비자들은 와이브로도 예외는 아닐 것이라며 걱정을 쏟아냈다.

현재 와이브로는 글로벌 시장에선 고립된 서비스로 국내에서만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KT로선 와이브로에 할당된 주파수를 LTE에 활용하는 편이 낫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KT는 파문이 확산되자 20일 “와이브로 서비스를 중단할 계획이 없고 서비스 품질 향상과 사업 활성화를 위해 와이브로 망에 대한 투자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진화에 나섰다.

정부도 나섰다. 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와이브로를 하기 싫으면 주파수를 반납하라”며 와이브로를 TD-LTE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는 KT 요구를 일축했다. 이 위원장은 “와이브로는 고속 데이터 서비스용으로 만들어졌다”면서 “와이브로를 구축할 장소가 아직도 많다”고 덧붙였다.

KT는 표 사장의 발언에 대해 “글로벌 표준화 추세를 고려한 통신망의 발전과 서비스 진화를 통한 국민 편익 증진 및 관련 사업 생태계를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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