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경영난은 엄살… 1분기 순익 1조 육박

Է:2012-07-1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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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 악화를 핑계로 고객 혜택을 대폭 줄여 온 카드사들이 1분기에만 1조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얌체 경영’이라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

1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카드사 순이익은 9207억원으로 전 분기 4806억원과 비교해 배 가까이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63억원에 비해서도 80% 가까이 뛰어올랐다.

카드사별 순이익은 삼성카드가 508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카드(1864억원), 현대카드(749억원), KB국민카드(710억원), 롯데카드(377억원), 비씨카드(337억원), 하나SK카드(81억원) 순이었다.

삼성카드는 지난 5월 보유 중인 에버랜드 주식(8.64%)을 주식소유한도(5% 미만)에 맞추라는 금융위원회의 명령에 따라 주식 9만1124주를 매각해 4394억원의 이익을 올린 것도 반영됐다.

1분기에 선전하면서 카드업계는 올해 카드사 순이익이 2조원을 거뜬히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와 2010년 순익은 각각 2조1170억원, 2조7216억원이었다.

하지만 카드사는 수수료 체계 개편으로 하반기부터 수익이 급감할 것이라고 하소연한다. 이 때문에 고객에게 제공하는 포인트, 캐

시백, 항공 마일리지 등 서비스를 대폭 축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고객정보 유출사태로 홍역을 치렀던 카드사 사장들에 대한 처벌은 솜방망이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19일 삼성카드와 하나SK카드 고객정보 유출사태에 대한 징계를 의결한다. 이 자리에서 최치훈 삼성카드 사장에겐 ‘주의적 경고’, BC카드 사장에 내정된 이강태 전 하나SK카드 사장에겐 ‘주의적 경고 상당’이 내려질 것으로 알려졌다. 신분상 불이익이 없는 주의적 경고는 금융회사 임원에게 내리는 5단계 징계 가운데 두 번째로 낮은 수위다.

진삼열 기자 samu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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