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의 경건함 높이기 위해 개신교 성직자도 예복 착용을”… NCCK, 목회자 복식 토론회

Է:2012-07-1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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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경건함 높이기 위해 개신교 성직자도 예복 착용을”… NCCK, 목회자 복식 토론회

목회자의 거룩성 및 한국교회의 신뢰 회복을 위해 한국 개신교에서도 목회자의 복식(클러지 셔츠·성직자가 착용하는 의상) 착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한국교회발전연구원은 17일 오후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목회자 복식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교회발전연구원장 이성희 목사(연동교회)는 목회자의 복식이 거룩성을 표현한다고 주장했다. 이 목사는 “개신교 신학이 성직계급을 부인하지만 목회자가 모범을 보이는 자라는 점에서 구별된 자”라며 “복식을 통한 목회자의 거룩성 회복이 목회자와 성도 사이 갈등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주승중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는 예복의 성서적·역사적 배경을 설명하며 기독교 초기부터 목회자의 예복에 대한 논의와 제정이 활발했다고 설명했다. 주 교수는 16세기 루터 계열과 칼뱅 계열의 종교 개혁가들도 예복을 사용했으며 미국 장로교회도 다양한 형태의 목회자 예복을 착용했다고 전했다. 반면 한국교회는 예배 예전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선교사들의 영향으로 현재까지 예복에 대한 관심이 적었다는 것이 주 교수의 설명이다.

주 교수는 “목회자는 예복을 입을 때 예배를 거룩하게 수행하려는 경건함과 진지한 자세를 갖는다”며 예배를 인도하는 목회자가 복식을 착용할 것을 주장했다.

나성권 대한성공회 신부는 ‘클러지 셔츠(성직자 복식)에 대한 흐름과 제안’이라는 발제에서 알브(예복), 캐석(성직자 평상복) 등 역사 속 다양한 형태의 목회자 복식과 교단별 복식을 소개했다. 나 신부는 이어 기존 클러지 셔츠를 활용한 다양한 한국형 목회자 복식을 제안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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