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정설 홍영만, 영남 모피아 추신 부담됐나…안택수 신보 이사장 연임키로

Է:2012-07-15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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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로 임기가 끝날 예정이던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1년 재연임한다. 금융위원회가 당초 추진하던 신임 이사장 후보 선정절차를 돌연 중단하고, 이사장 공모를 포기한 데다 퇴임식까지 마친 안 이사장을 다시 붙잡는 등 정권 말 인사 난맥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위 관계자는 15일 “김석동 위원장이 지난 13일 안 이사장의 연임을 청와대에 제청했다”고 밝혔다. 신보 이사장은 신보 임원추천위원회에서 후보를 추려 올리지만 그중 누구를 제청할지는 금융위원장이 결정한다.

신보 임추위는 공모에 지원한 10명 가운데 홍영만 금융위 상임위원, 이해균 전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남상덕 전 한국은행 감사 등 3명을 추천했다. 그동안 금융권 안팎에서는 금융위 출신인 홍 위원의 내정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신보 임추위가 추천한 3명을 검증하다가 최근 유럽재정 위기로 중소기업 사정이 안 좋은 만큼 업무 연속성 등을 고려해 안 이사장을 1년 더 연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진행된 공공기관 평가에서 안 이사장과 신보가 우수한 평가를 받은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이 신보 이사장 재연임을 청와대에 제청한 날 안 이사장은 임직원들과 퇴임 송별회까지 했다. 금융위가 갑작스런 결정을 내린 데에는 홍 위원이 영남권 관료 출신이라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영남권 관료 출신이 금융계 요직을 독식한다는 비난이 높다. 이 때문에 정부가 홍 위원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고, 나머지 2명의 후보가 탐탁지 않은 상황에서 안 이사장의 연임을 차선책으로 선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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