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 D-11] 탁구 남자단체 준결까지 중국피해 金 희망
한국탁구가 런던올림픽에서 8년만의 ‘금빛 스매싱’에 나선다.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 모두 4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 탁구는 역대 올림픽에서 최강 중국 다음의 성적을 거둬왔다. 금3, 은2, 동12개의 호성적이다.
하지만 중국출신 선수들이 각국에 귀화하면서 한국을 위협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남녀 단체전에 동메달 2개의 초라한 성적에 그쳤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유승민(30·삼성생명)이 단식 우승이란 금자탑을 쌓은 것에 비하면 급전직하다. 따라서 8년만의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으로서는 이번 대회에 한국탁구의 자존심을 걸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16개국이 출전하는 단체전에 희망을 거는 한국은 주세혁(32·삼성생명) 오상은(35·KDB대우증권) 유승민이 출전하는 남자부가 중국에 이어 2번 시드를 받아 준결승까지는 중국을 피할 수 있다. 김경아(35) 석하정(27·이상 대한항공) 박미영(31·삼성생명)이 나서는 여자부는 4번 시드를 받아 준결승에 가서야 중국을 만나게 된다. 이번 대회는 지난 대회와 달리 조별 리그 없이 곧바로 토너먼트로 승자를 가리는 만큼 매 경기가 결승전과 다름없다.
단체전의 관건은 각각 4번째 올림픽에 나서는 유승민와 오상은이 한 조를 이룬 복식이다. 여자부는 공격력이 부쩍 강화된 김경아의 개인전에 기대를 걸고 있다. 3번 시드를 배정받은 김경아는 올해 치른 스페인오픈, 칠레오픈, 브라질오픈 등에서 세 차례나 우승하며 상승세에 있다.
대표팀은 지난 14일 부산 초읍동 학생교육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남녀팀이 실업팀 선수들과 실전 적응훈련을 가졌다. 실제 올림픽 단체전처럼 진행된 이 경기에서 선수들은 1000여명의 관중들이 열띤 응원전을 펼치는 가운데 실전 감각을 찾는데 주력했다. 이에 앞서 여자대표팀이 지난 8일 안양 평촌교회 문화센터에서 올림픽 리허설 경기를 펼친 데 이어 15일 남자팀이 같은 장소에서 실전을 방불케하는 리허설 경기를 가졌다.
대표팀은 22일 런던으로 출발해 28일 오전 9시45분(현지시각) 남녀 단식 경기를 시작으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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