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중 큰 목소리로 내 경기력 자책했는데”… 손흥민, 오해한 팀 동료와 주먹다짐

Է:2012-07-15 19:36
ϱ
ũ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20·함부르크SV)이 동료와 주먹다짐을 벌였다.

15일 구단에 따르면 손흥민은 13일 오전 훈련에서 슬로보단 라이코비치(23·세르비아)와 말싸움을 벌이다 급기야 서로 치고받는 주먹다짐까지 벌였다. 라이코비치가 먼저 주먹을 날렸지만 곁에 있던 톨가이 아슬란이 이를 피하던 손흥민의 뒤통수에 얼굴이 부딪쳐 출혈이 일어났고, 이에 격분한 손흥민 역시 발차기로 대응했다. 훈련 도중 손흥민은 큰 목소리로 자신의 경기력을 자책했는데, 라이코비치가 이를 자신에게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오해한 것이 사건의 발단이었다.

구단은 사태의 빌미를 제공한 라이코비치에게 무기한 팀 훈련 참가 금지와 한국에서 열리는 피스컵대회 출전 금지라는 징계를 내렸다. 여기에 더해 라이코비치가 팀에서 방출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라이코비치의 기행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주심에게 침을 뱉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A매치 1년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고, 지난해 10월에는 상대팀 미드필더를 팔꿈치로 가격해 3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토어스텐 핑크 감독은 “선수라면 서로를 존중해야 한다. 나는 이런 일을 용납할 수 없다”며 “라이코비치는 돌아올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벌금 등의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모규엽 기자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