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대학생, 십자가 지고 2240㎞를 걸었다… 왜? 주님과 멀어지는 미국을 바로잡기 위해

Է:2012-07-1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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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대학생, 십자가 지고 2240㎞를 걸었다… 왜? 주님과 멀어지는 미국을 바로잡기 위해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북쪽에 위치한 오아시스교회 성도 10여명은 13일 오전(현지시간) 교회에서 1400마일(약 2240㎞) 떨어진 워싱턴DC 백악관 앞에 모여 있었다.

목사는 “미국은 도덕적으로 심각하게 타락했다. 이번 여행은 바로 이를 바로 잡기 위한 것”이라고 신도들에게 설교했다. 뒤에 설치된 대형 화면에는 나무와 백악관의 흐릿한 영상이 비쳤다. 마침내 십자가를 멘 주니어 가르시아(19)의 모습이 화면에 나타나자 환호성과 기도가 터져 나왔다. 텍사스의 오아시스교회에 모인 신도들은 인터넷을 통해 이 순간을 지켜봤다.

가르시아는 “오아시스교회에 한시라도 빨리 돌아가서 이 감동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가르시아가 십자가를 지고 포트워스를 떠난 것은 지난달 초. 그날 이후 워싱턴DC까지 약 40일간 매일 걸었다. “하나님이 내 마음에 십자가를 안겨주셨다는 것을 느꼈다. 너무 느낌이 강해서 나는 단지 이를 짊어지고 옮겼을 뿐이다.”

그가 멘 십자가는 나무로 만들어졌으며, 움직이기 쉽도록 바닥과 닿는 부분에 바퀴 두 개가 달려 있다. 대학에서 의료보조학을 공부하는 가르시아는 지난해 여름, “주님과 점점 멀어지는 것을 느꼈고, 이제는 모든 세상 욕심을 내려놓고 그분에게 집중해야 할 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나는 하늘을 올려보며 ‘나는 당신의 것입니다’라는 말을 했는데, 그날 십자가를 지고 걷는 여행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오아시스교회에 출석하는 척 메이스는 “가르시아가 원한 것은 자신이 주목받는 게 아니라 미국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토대 위에 세워졌다는 건국정신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이는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말했다. 가르시아는 “백악관 앞에 서니 말문이 막힌다. 하나님이 나에게 이런 힘을 주신 게 놀라울 따름이다. 신은 위대하다”고 외쳤다.

워싱턴=배병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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