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걱대는 올림픽’ 2제] 보안인력 오합지졸 구멍 숭숭… 검색장비 조작법 제대로 몰라
코앞으로 다가온 런던 올림픽이 보안문제로 벌써부터 삐걱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더타임스 등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영국 민간 보안업체 G4S의 올림픽 보안인력 운용에 심각한 문제가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다.
개막이 2주일도 채 안 남은 상황에서 현장 보안요원들이 보안상 필수적인 검색장비의 조작법을 아직도 제대로 모르는가 하면 많은 인력들이 유니폼조차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인력관리 시스템의 결함으로 인력 배치가 엉뚱한 곳으로 이뤄지거나 근무표가 뒤바뀌고, 심지어는 영어로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인원이 올림픽 파크의 경비업무에 배치된 경우도 있었다.
‘세계인의 축제’가 막을 올리기도 전에 보안업무 현장에서 극심한 혼란상이 계속되자 영국 정부는 군과 경찰 병력을 추가로 투입하는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는 G4S가 채용한 보안요원의 3분의 1이 근무 현장에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에 대비해야 하는 처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G4S는 2억8400만 파운드(약 5000억원) 규모의 업무계약을 통해 올림픽 보안업무를 대행키로 하고 총 1만3700명을 투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현재 현장에 배치된 인원은 4000명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G4S는 개막식 이전까지 보안요원 6400명과 자원봉사자 2500명 등 총 1만2200명 규모의 보안인력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구성찬 기자 ichthu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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