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하반기 2% 더 떨어질 듯”… 건설산업硏 보고서, 지방 집값도 상승세 꺾일 것

Է:2012-07-15 22:36
ϱ
ũ

올해 하반기 수도권 주택시장이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5일 ‘2012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보고서를 펴내 하반기 수도권 주택가격이 2%가량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도권 주택가격은 지난해 0.5% 올랐으나 올해 상반기 1.1% 하락한 데 이어 7월 이후 더 큰 폭으로 내릴 것이라는 예상이다.

허윤경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불안한 거시경제의 영향 아래 수요 위축이 심각한 상황이어서 상반기보다 하락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경매물건 증가, 자가 거주자 감소 등 수요 위축이 지속되는 가운데 아파트 공급이 증가해 하락세를 부채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4.5%나 급등했던 지방 집값도 올해 들어 상승세가 급격히 가라앉으며 하반기에는 1.5% 상승에 그칠 것으로 관측됐다. 전세가격은 하반기 전국 평균으로 2%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다.

다만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공급이 증가하는 추세여서 앞으로 월세 비중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2008년 말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둘째주 현재 개포동 주공1단지 50.63㎡(이하 공급면적)는 금융위기 확산으로 가격이 급락했던 2008년 12월 평균 7억6500만원보다 4000만원 더 내린 평균 7억2500만원에 매매되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이 아파트 가격은 줄곧 10억원을 웃돌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고점 대비 30% 이상 다시 추락한 셈이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101.7㎡는 이달 들어 8억2500만원까지 떨어져 2008년 12월 평균 거래 가격(8억원)에 근접했다. 잠실주공 5단지의 경우에는 112.4㎡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평균 8억2500만원으로 내려갔다가 곧바로 회복, 한때 12억원을 훌쩍 넘기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평균 매매가격은 9억2000만원으로 떨어졌다.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동구 고덕주공 2단지 52.89㎡는 2008년 12월 평균 4억7000만원에서 현재 5억1500만원으로 격차가 좁혀졌다. 인근 고덕시영 42㎡도 한때 4억5000만원을 호가하다 지금은 금융위기 직후 가격보다도 낮은 3억4500만원에 매매된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