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싸움 어수선한 새누리] 남경필 “정두언 출당요구는 대선승리위해 개인희생하라는 발상”

Է:2012-07-1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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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쇄신파가 정두언 의원에게 사실상 출당을 요구한 친박근혜계 지도부를 향해 ‘박근혜 사당화가 됐다’고 작심 비난했다.

남경필 의원은 15일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 지도부가 정 의원에게 출당을 요구한 것은 대선 승리를 위해 개인이 희생하라는 것으로 전체주의적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남 의원은 “눈앞의 선거에서 국민에게 덜 야단맞기 위해 사법부의 판단도 나지 않은 동료 의원을 출당시켜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내 민주주의 현실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새누리당이 특정 대선 후보의 뜻대로 움직인다면 공당으로서의 존재 가치가 없다”고 했다.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말 한마디에 지도부의 방침이 정해졌다는 것이다.

비박근혜계 중진인 정병국 의원도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당이 원칙 없이 돌아가고 있다”면서 “불체포특권이 무조건 잘못된 것은 아니다. 이를 옹호한다고 쇄신을 거부하는 것처럼 비쳐선 곤란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목소리를 놓고 당 안팎에서는 “가장 먼저 국회의원의 기득권을 내려놓자던 이들이 친한 동료 의원에게 불리한 일이 생기니 전혀 다른 말을 한다”고 비판하는 목소리도 흘러나온다.

한편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체포동의안 부결 사태 수습책을 논의하던 의원총회 도중 자리를 떴던 정 의원은 강원도 모처로 이동해 향후 거취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과 가까운 의원은 “정 의원이 머리를 식히러 가 있다”면서 “외부와의 연락은 안 되는 상태”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그가 탈당을 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유동근 기자 dk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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