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새 대표에 신당권파 강기갑…16일 이석기·김재연 제명 논의
통합진보당 당 대표 선거에서 신당권파인 강기갑 후보가 새 대표로 선출됐다.
심상정 원내대표에 이어 당 대표까지 신당권파가 장악하면서, 신당권파는 향후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비례대표 부정경선 사태로 촉발된 구당권파와의 당내 갈등을 수습해 나갈 전망이다.
강 대표는 9∼14일 실시된 선거에서 2만861표(55.9%)를 얻어 1만6481표(44.1%)에 그친 강병기 후보를 4380표차로 따돌렸다. 전체 선거권자 5만8456명의 65.3%가 투표한 가운데 인터넷 투표에서 강 대표가 1만6200표를 얻은 반면 강병기 후보는 1만4406표를, 현장투표에서는 강 대표가 954표, 강병기 후보는 975표를 얻었다. ARS 모바일 투표에서는 강 대표가 3707표로 강병기 후보 1100표를 크게 눌렀다.
강 대표는 15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제2기 당 지도부 출범식에서 “당 위에 군림하는 패권적 정파 활동을 종식시키고 과감한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면서 “잠시 흔들렸던 야권연대를 즉각적으로 복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함께 치러진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천호선 후보가 1만1686표(31.4%)를 얻어 1위로 당선됐다. 이어 이혜선(19.5%) 유선희(15.4%) 이정미(13.5%) 민병렬(11.5%) 후보가 지도부에 입성했다. 천호선 이정미 최고위원은 신당권파, 이혜선 유선희 최고위원은 구당권파이고 민병렬 최고위원은 중립 성향의 범울산연합 출신이다.
통합진보당은 16일 의원총회를 열어 구당권파인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한 당 제명(출당)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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