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탑승 늦고… 차량 기름 떨어지고… 해외순방 총리 의전에 해프닝 잇따라
김황식 국무총리가 케냐와 모잠비크 순방을 마치고 15일 귀국했다. 신흥 시장 개척과 외교 관계 개선에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지만 김 총리로선 다른 곳에선 상상하기 힘든 해프닝도 겪어야 했다.
김 총리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비행기 탑승을 제때 하지 못했다. 모잠비크 공식 방문을 마치고 마푸토 공항에서의 환송 행사까지 끝났지만 탑승 준비 절차가 완료되지 않았던 것. 김 총리를 포함한 순방단 일행은 탑승교에 서서 몇 분간 대기해야 했다. 외교 담당자들이 미리 공항에 나와 수속을 밟았지만 현지 항공사 측의 업무 미숙으로 발권이 오래 걸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모잠비크에 한국 대사관이 없고, 여러 가지 환경이 열악하다는 점을 감안한다 해도 명백한 의전상 결례인 셈이다.
모잠비크 정부가 제공한 차량으로 이동하는 중에도 실무수행원들이 탄 승용차의 기름이 바닥나는 바람에 김 총리를 포함한 일행이 전부 도로 한복판에 멈춰서기도 했다. 한국가스공사 마푸토 지사를 방문할 때도 선도 차량이 사무실 위치를 몰라 주변을 배회하는 일도 벌어졌다. 하지만 김 총리는 이런 상황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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