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화 목사,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獨 성 토마스 교회서 특별설교
[미션라이프] 박종화 경동교회 담임 목사와 성도들이 15일 일명 ‘바흐 교회’로 불리는 독일 작센주 라이프치히의 성 토마스 교회(담임목사 크리스티안 볼프)에서 설교 말씀을 전하고 특별 찬양을 드렸다.
주한독일대사관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은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2017년)을 10년 앞둔 2007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성 토마스 교회와 세계 주요국 교회간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각국의 유명 목회자와 찬양단을 동반 초청해 찬양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우의를 다지는 행사로 박 목사와 경동교회 장년 성가대원 35명 등 40여명이 동행했다.
박 목사는 이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마19:19)’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경동교회 남성 장년 성가대는 채문경 이화여대 교수의 오르간 특별연주와 더불어 특별 찬양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지휘는 박수길 한양대 성악과 명예교수가 맡았다.
올해 창립 800주년을 맞이한 성 토마스 교회는 1212년에 짓기 시작해 284년만인 1496년에 완공된 유서 깊은 교회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성가대인 남자어린이 합창단 ‘토마너 성가대’의 근거지이다. 종교개혁자인 마틴 루터가 종신 서원을 한데 이어 1539년에는 그가 성령강림절 기념 설교를 했던 곳이기도 하다.
특히 세계적인 작곡가이자 루터교도인 요한 세바스찬 바흐(독일·1685~1750)가 40세부터 일생을 마칠 때까지 25년 동안 토마너 성가대의 지휘를 담당했던 교회로 유명하다. 바흐의 유해 역시 1950년부터 이 곳에 안치되어 있으며, 교회 건물 앞에 있는 바흐의 동상은 1843년 ‘19세기의 바흐’라는 별명이 붙은 독일의 작곡가 멘델스존(1809~1847)이 추진하여 세워졌다.
박 목사는 “성 토마스 교회와는 수년 전부터 학술모임 등을 통해 교제해왔다”면서 “이번 만남 역시 한국교회와 세계교회간 만남의 연장선상에서 서로 친교와 신앙적 우의를 다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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