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公, 4대강 반대 대학교수 고소
한국수자원공사가 4대강 사업에 대해 반대 견해를 밝혀온 관동대 박창근 교수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대전 대덕경찰서에 고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수공이 4대강 사업과 관련해 개인을 고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공은 박 교수가 4대강 사업으로 건설된 창녕 함안보(洑)와 관련해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회사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고소 당사자인 정남정 4대강 사업본부장의 법률대리인을 소환해 고소인 조사를 한 뒤 박 교수의 주소지를 관할하는 서울 수서경찰서로 사건을 넘겼다.
박 교수는 지난달 7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낙동강특위 활동을 보고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창녕 함안보의 콘크리트 연직이음부에서 부등침하로 단차가 발생하자 수공이 철판을 덧씌워 사실을 은폐하려 했고, 낙동강 보 전체의 안전도가 최하등급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박 교수는 경남도 낙동강사업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었다. 지난해에는 시민단체와 함께 ‘생명의 강 연구단’을 만들어 4대강 현장조사를 주도하는 등 4대강 사업에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해 왔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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