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BBK 가짜 편지, 배후 없다”

Է:2012-07-1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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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2007년 대선 당시 김경준(46·수감 중)씨 ‘기획입국설’의 근거가 된 ‘BBK 가짜 편지’ 사건에 대해 “배후는 없다”고 결론내렸다. 7개월간 수사를 벌이고도 명확한 실체 규명에는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중희)는 가짜 편지 사건의 관련자 전원을 무혐의 또는 각하 처분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신명(51)씨는 형 신경화(54·수감 중)씨 등에게 전해들은 내용을 경희대 교직원 양승덕(59)씨에게 전했고, 양씨가 ‘김경준이 모종의 약속을 한 후 입국한 것’임을 암시하는 편지 초안을 써서 주자 이를 신경화씨가 쓴 것처럼 대필했다. 이 편지는 양씨와 김병진(66·두원공대 총장)씨를 거쳐 이명박 후보 캠프의 은진수 전 감사위원과 홍준표 전 새누리당 대표에게 건네져 기획입국 폭로 자료로 사용됐다. 이 과정에 한나라당의 사전 기획이나 이상득 전 의원,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 배후로 거론된 인물들의 개입은 없었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에 대해 신명씨는 “배후는 분명히 있다”고 반박했고 양씨도 “편지를 쓰라고 지시한 적도, 초안을 써준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민주통합당도 “검찰은 면죄부를 발부하는 권력형 범죄 혐의 세탁소”라고 비판했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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