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소영 “아버지, 한반도 통일 핵심 한·중 관계로 파악… 이젠 딸·손녀가 뜻 이어야죠”

Է:2012-07-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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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소영씨 모녀, 한·중수교 20돌 맞아 ‘상생 영 리더십 포럼’ 개최

노소영 관장은 딸 최민정씨와 함께 뜻깊은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양국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상생을 모색할 수 있는 토론의 장을 준비하고 있다.

노 관장은 아버지 노태우 전 대통령이 북방정책을 통해 한·중 수교를 추진한 배경을 알게 된 뒤 새로운 소명의식을 갖게 됐다고 한다.

노 관장은 “2년 전 아버지에게 북방정책을 왜 하셨느냐, 경제적 부흥을 위한 것이었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면서 “아버지가 뜻밖에도 통일을 위해서라고 답해 뒷통수를 맞은 듯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남북이 통일하려면 주변국과 유대 협력관계를 강화해 북한이 개혁·개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였다.

마침 중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베이징대에서 유학중인 민정씨가 한중관계를 위한 대학생포럼 을 열어보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민정씨는 2년 전 ICU(Intercultural Union)라는 NGO(비정부기구)를 설립했다. ICU는 2000여명의 다국적 학생들이 참여해 쓰촨성에 도서관을 짓고 베이징에 소수민족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카페를 준비하는 등 활발히 활동 중이다.

민정씨는 “2010년 대학에 입학했을 때 1998년 서울 올림픽의 슬로건을 본따 ‘손에 손 잡고’라는 동아리를 중국 학생들과 만들었다”고 말했다.

모녀가 의기투합해 작품을 만들어냈다. 한국과 중국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2012 상생 영(young) 리더십 포럼’이 15일부터 보름간 연세대학교에서 개최된다. 한중문화센터 및 주한중국문화원과 공동개최하는 이번 포럼에선 양국의 대학생 각 10명씩 참여해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 등 석학과 대화하고두 나라가 상생할 수 있는 해법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노 관장은 “이번 포럼은 한·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있지만 통일된 한국에서 살게 될 세대들을 위해서도 의미있는 한 걸음”이라며 “포럼을 통해 중국과 관계뿐 아니라 통일에 대해서도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석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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