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개인별 맞춤행복 3.0정부’ 약속… 출마선언후 충청서 첫 일정

Է:2012-07-1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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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유력 대선 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충청권을 찾아 ‘박근혜식 정부 개혁’ 구상인 ‘정부 3.0’을 발표했다. 전날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첫 공식 행선지를 세종시로 대표되는 이 지역을 택하며, 이명박 정부와의 차별화를 꾀한 것으로 해석된다. 대선 승패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은 중원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도 있다.

박 전 위원장은 오전 대전 유성구 정부통합전산센터를 방문해 “투명한 정부, 유능한 정부, 서비스 정부를 만들겠다”며 첫 대선 공약을 내놨다. 그는 “출마 선언 이후 정부 운영 구상을 가장 먼저 밝히는 것은 새로운 국정기조에 맞춰 정부부터 먼저 변해 국민에게 솔선수범하겠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박 전 위원장이 제시한 정부 3.0은 차기 정부의 행정 서비스를 총괄한 표현으로, 행정 정보의 공개와 공유가 그 핵심이다. 그는 공약을 발표한 뒤 질의응답에서 “정보 공개 범위를 대폭 확대해 국정운영의 신뢰성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 행복을 지향하겠다”고 내용을 설명했다. 또 “‘공공정보 민간 활용에 관한 법’(가안)을 제정해 공공정보를 민간이 창의적으로 활용케 함으로써 최대 42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선 캠프 정책위원을 맡고 있는 안종범 의원은 “일방향인 정부 1.0, 쌍방향인 정부 2.0을 달성한 뒤 5년 이내에 정부 3.0을 완수한다는 기본 계획”이라면서 “정부 2.0 단계에 가 있는 나라는 현재 미국과 영국, 호주 정도”라고 말했다.

충청지역 언론인들과 오찬을 함께한 박 전 위원장은 오후에 충북 청주 일신여고를 찾아 30분간 강연을 했다. 강연은 학교 측이 4년 전 인성교육 명사 특강을 요청한 것을 뒤늦게 박 전 위원장이 수락하면서 성사됐다.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이미지를 구축해 자신의 취약 지지층으로 꼽히는 20∼30대에게 어필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박 전 위원장은 “국민 마음에 꿈을 심는 대통령이 되기로 약속했다”면서 “마음에 꿈을 심는 것은 땅에 씨를 심는 것과 마찬가지다. 꿈을 이룰 희망이 없으면 진정한 공부가 아니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박 전 위원장은 13일 고향 대구를 방문해 교육 관련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전 청주=유동근 기자 dk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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