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 해비타트, 2012년 40채 ‘뚝딱’… 희망을 짓는다

Է:2012-07-1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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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 해비타트, 2012년 40채 ‘뚝딱’… 희망을 짓는다

무주택 저소득층에게 안락하고 소박한 집을 지어주는 한국 해비타트(이사장 정근모)는 집만 짓는 게 아니라 희망도 함께 짓는다. 해비타트(Habitat)는 사전적 의미로 주거환경, 서식지, 보금자리란 의미를 갖고 있다. 열악한 주거환경 대문에 인간적인 삶을 영위하지 못하는 전 세계의 모든 가정을 일으켜 세우는 것이 해비타트의 꿈이다.

해비타트는 지구촌 빈민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1976년 미국의 밀러드 풀러 부부에 의해 창립된 국제단체로 전 세계 100여 개 국에 소박하고 안전한 집 50만 세대를 공급했다. 국내 해비타트 운동은 지난 94년부터 시작돼 2011년 현재 총 2000세대를 새로 짓거나 고쳐왔으며 해외에도 매년 13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파견해 총 4000여 세대를 지었다.

해비타트 운동은 철저하게 자원봉사로 진행된다. 집짓기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은 모두가 직접 비용을 내서 현장을 찾는다. 돈을 받기는커녕 시간과 비용을 부담하고 찾아온 자원봉사자들은 하루 8시간의 중노동에도 불구하고 얼굴에는 환한 웃음이 가시지 않는다. 바로 이웃을 위한 나눔의 삶을 실천하고 있다는 기쁨 때문이다.

자원봉사자와 입주자(홈파트너)가 협력해 집을 짓는 해비타트의 희망의 집짓기 사업은 매해 전국 각지에서 진행된다. 매년 평균 2만 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충남 천안에서 16세대, 강원 춘천에서 12세대, 전북 군산에서 8세대, 경남 진주에서 4세대 총 40세대가 지어진다. 현재 각 지회 별로 신청을 받고 있으며 홈파트너를 모집하고 있다.

또 올해 500세대의 ‘희망의 집고치기’가 함께 진행된다. ‘희망의 집고치기’는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고통 받는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영세민 가정의 더 나은 환경을 위해 자원봉사팀을 구성해 집을 고치는 프로젝트다.

해비타트가 벌이는 ‘희망의 집짓기’와 ‘희망의 집고치기’에 참여하려면 개인의 경우 1∼ 2주일 이전에, 단체인 경우 한 달 전에 자원봉사를 원하는 건축현장을 선택해 해비타트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해비타트 운동은 가정을 세우고 희망을 짓는 일이다. 집에 생겨 행복을 찾은 가족, 자원봉사를 통해 가족관계가 회복된 가족, 직원들과 함께하는 자원봉사로 노사관계가 좋아졌다고 말하는 기업인들…. 제각각의 삶을 살았던 사람들이 이뤄내는 봉사와 나눔의 오케스트라는 아직도 이 땅이 살만한 세상이란 사실을 말해준다(www.habitat.or.kr).

이지현 기자 jeeh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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