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국립해양박물관 부산에 문 열었다
국내 첫 국립해양박물관이 9일 부산 동삼동 혁신도시에서 문을 열었다.
개관식에는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과 허남식 부산시장, 문화계 인사,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박물관은 2년간 120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4만5000여㎡ 부지에 지하 1층, 지상4층으로 지어졌다.
1층 해양도서관은 해양 관련 도서 2만여권과 멀티미디어실을 갖췄으며 이곳에서는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등과 네트워크로 연결해 자료를 원격 열람할 수 있다. 2∼4층의 상설전시관은 해양 역사와 과학, 산업분야 등의 1만2000여점의 유물과 전시물을 갖췄다. 이밖에 기획전시관, 어린이 박물관, 수족관, 4D영상관 등도 마련됐다.
특히 1646년 영국 지도제작자인 로버트 더들리가 해도를 모아 제작한 세계 최초의 해도첩 ‘바다의 비밀’ 초판본인 해도첩 등도 전시됐다. 해도첩에는 우리나라가 코라이 왕국(REGNO DI CORAI)으로, 동해가 한국해(MARE DI CORAI)로 표기돼 있다.
항해선박영역에는 우리나라 한선의 변천과정과 국내 최대 크기(실물의 절반)로 로 복원한 ‘조선통신사선’이 전시됐다.
해양생물관은 해양생물의 배양 및 성장과정을 보여주는 미니수조와 해양생물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터치풀, 직경 11m의 대형 원통수족관 등이 눈길을 끈다. 해양체험관에서는 원격조종 보트, 요트레이서 체험을 통해 해양스포츠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이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각각 3시간과 1시간씩 연장 운영되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무료지만 4D영상관은 유료 운영된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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