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퀸스파크레인저스 공식 입단

Է:2012-07-10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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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탱크’ 박지성(31)이 영국 프리미어리그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 전격 입단했다.

QPR은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밀뱅크 타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맨유에서 활약해온 박지성을 새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입단 발표를 앞두고 지난 7일 급거 영국에 복귀한 박지성은 이날 새 유니폼을 입고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 마크 휴즈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글로벌 스타인 박지성을 영입함으로써 구단이 중요한 도약의 계기를 맞았다”며 “맨유가 이적료에 동의함에 따라 박지성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다른 제의도 많았지만 QPR로의 이적이 프리미어리거로서 더 큰 뜻을 펼치기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QPR 소속 선수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마크 휴즈 감독은 “박지성의 입단으로 팀으로서는 매우 중요한 도약의 계기를 맞았다”며 “맨유에서의 활약을 통해 보여준 박지성의 진가는 QPR 선수로서 발휘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로써 박지성은 프로선수로 네 번째 팀이자 프리미어리그 두 번째 팀에 둥지를 틀고 축구 인생의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2005년 7월 8일 맨유에 입단해 7시즌 동안 205경기에서 27득점을 기록한 박지성은 런던을 연고로 하는 QPR에서 프리미어리거 생활을 잇게 됐다. 맨유는 “7년간 박지성이 보여준 헌신과 열정에 감사하며 앞으로의 미래에 행운이 함께하길 바란다”며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박지성의 영입으로 이번 시즌 QPR은 도약을 꿈꾸고 있다. 지난 시즌 QPR 순위는 17위. 간신히 1부 리그에서 살아남았다. 신문선 명지대학교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그동안 박지성의 출장 시간이 너무 적어 자칫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룬 성과가 퇴색할 뻔했는데, 이번에 자기 역량을 맘껏 드러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았다”며 이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지성은 지난 시즌 애슐리 영(27), 라이언 긱스(39) 등 경쟁자들에게 밀려 정규리그 10경기에 선발 출장(교체 7번)해 2골 1도움에 그쳤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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