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수 ‘서열’ 5단계… 40세 안팎이 정년
국립발레단에도 일반 직장처럼 ‘서열’이 있다. 수석무용수, 그랑 솔리스트, 솔리스트, 코리페, 코르드발레로 나뉘어진다.
보통 대학 졸업 후 발레단에 들어오면 군무(群舞)를 추는 무용수인 코르드발레로 시작한다. ‘백조의 호수’에 나오는 24마리 백조가 그들이다. 코리페는 이 백조들 중에서 앞줄에 서는 백조를 말한다. 이 시절을 거쳐 독무(獨舞)를 추는 솔리스트가 된다. ‘호두까기 인형’의 스페인 공주처럼 한 명씩 나와 춤추는 무용수다. 그랑 솔리스트는 비중 있는 조역으로 독무를 춘다. 그랑 솔리스트까지 거치면 드디어 주인공 역을 맡는 수석무용수에 오를 수 있다.
현재 단원은 80명. 여자 45명, 남자 35명이다. 이 중 수석무용수는 여자 2명, 남자 2명이다. 작품이나 몸 관리에 따라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정년은 마흔 정도이다. 평균 25세부터 40세까지 15년 정도 활동하는 셈이다. 발레영재나 유학파들은 스무 살이 안돼 입단하기도 한다. 수석무용수가 몇 명이라고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다. 평소 근태와 공연 평점 등을 계산해 그때그때 승진이 되는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한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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