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물폭탄’ 수원 최고 324㎜… 시간당 30㎜ 이상 장대비
전국 대부분 지역이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면서 6일 중부지방에 최고 300㎜가 넘는 비가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중부지방에는 시간당 30㎜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졌다. 특히 수원의 경우 오후 3시까지 누적 강수량이 324㎜를 기록하는 등 시간당 약 50㎜의 강한 비가 내렸다.
이날 비로 일부 도로가 통제되는 등 피해도 잇달았다. 서울에서는 오전 9시25분부터 잠수교와 서부간선 진입로 부근의 철산로, 양재천 하부도로의 차량 진입이 통제됐다. 비가 가장 많이 내린 수원의 경우 오전 화산지하차도 등 13개 도로가 통제되다가 오후가 돼서야 해제됐다. 또 수원 매산천은 범람 우려가 커지자 주민대피 재난경보 방송이 이뤄졌지만 수위가 낮아져 큰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주택 침수피해 신고도 이어졌다. 이날 새벽 전국적으로 480건의 주택 침수 신고가 접수됐다. 서울에서만 92가구가 일시 침수 피해를 겪었고 인천·경기 지역에는 각각 137가구와 251가구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장마전선은 남쪽으로 이동해 서울·경기 지방의 비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소강상태를 보였다. 그러나 충청도와 전라도, 강원 남부, 경북 북부 지방에는 비가 이어졌고, 오후 늦게 강원 영동과 경상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비가 그쳤다. 기상청은 다음주에 비소식이 한 차례 더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서울, 인천, 경기 등 19개 지역에 산사태 위험 예보를 발령했다. 지난해 산사태로 큰 피해를 입었던 우면산 인근 주민에게는 오전 2시 ‘산사태에 대비하라’는 문자가 발송됐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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