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판 ‘기웃’ 공원식 경북관광공사 사장, 지구당 조직위원장 신청 철회 안해

Է:2012-07-0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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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식(59) 경북관광공사 사장이 지구당 조직위원장 공모 신청을 철회하지 않고 있다. 공 사장은 사장에 취임한 지 20일 만에 조직위원장 신청서를 접수해 비난 여론이 거세다.(본보 6월 22일자 1면 보도)

새누리당 경북도당은 4일 “경북 포항 남·울릉지역구 조직위원장 공모에 신청을 접수한 8명에 대한 심사가 현재 진행 중이며 공 사장은 신청서를 철회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따라서 공 사장이 정치권에 진입하기 위한 수단으로 공기업 사장직을 활용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공 사장은 다음주 중 마무리 되는 조직위원장 공모에서 낙점될 경우 관광공사 사장직을 그만 둘 것으로 보인다. 그는 그동안 “위원장이 되면 관광공사를 그만 둘 것”이라고 공공연히 밝혀 왔다.

정당의 지역구 조직위원장 자리는 급여나 사무실이 없다. 하지만 대통령선거 개시일부터는 후보사무실을 설치, 정당업무를 볼 수 있게 된다. 따라서 공기업 사장이 겸임할 자리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게 지배적인 여론이다.

공기업 임원을 관리·감독해야 할 경북도는 비난을 피할 수 없는 실정이다. 그동안 공 사장에게 경고조치는 물론 유감의 뜻조차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도는 지난달 11일 지방공기업 등 산하 출자·출연기관의 투명성과 청렴도 등을 높인다는 명목으로 ‘경영선진화 방안’까지 발표한 바 있다. 도는 이번 일로 관리·감독 기관으로서 기강을 세우지 못하면서 스타일을 구겼다.

현행 지방공기업법에는 ‘공기업 임원은 지방자치단체장의 허가 없이 겸직을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공 사장은 이를 무시하고 신청서를 제출한 것이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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