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유정복·홍문종 ‘친박 핵심 3인’ 국회 상임위원장직 포기
새누리당 친박근혜계 핵심 멤버인 최경환 유정복 홍문종 의원(이상 3선)이 국회 상임위원장직을 포기했다.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선 캠프에 ‘올인’하기 위해서다.
최 의원은 4일 “상임위원장을 포기하고 박 전 위원장의 대선 승리를 위해 캠프에 전념하겠다”며 “스스로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도 “캠프 활동에 집중해 대선에서 승리하는 게 더 의미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홍 의원도 이에 동참키로 했다.
하지만 당이 후보 신청을 받기 시작한 3일만 해도 세 의원은 상임위원장 자리를 강력히 희망했었다. 최 의원은 기획재정위원장, 유 의원은 외교통상통일위원장, 홍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이 될 것이라는 하마평까지 돌았다. 그러다 일각에서 박 전 위원장 캠프의 핵심들이 상임위원장까지 차지하는 건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이들이 마음을 바꿨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여당 몫 10개 상임위원장 중 9개에서 위원장이 확정됐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운영위원장에 내정됐으며 문방위 한선교, 외통위 안홍준, 정보위 서상기, 행정안전위에 김태환 의원이 단독으로 신청했다. 또 기재위 강길부, 정무위 김정훈, 예결특위 장윤석, 윤리특위는 이군현 의원이 맡게 됐다.
그러나 국방위원장의 경우 유승민, 황진하 의원이 후보 등록을 함에 따라 6일 의원총회에서 표결로 결정하기로 했다.
백민정 기자 min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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