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美 긴축 분별있게 이뤄져야”

Է:2012-07-0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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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3일 미국의 ‘재정 절벽(fiscal cliff)’이 성장을 위협한다며 이를 조속히 타개하라고 미 의회에 촉구했다. ‘재정 절벽’이란 정부의 재정지출이 갑작스럽게 줄거나 중단돼 경제에 충격을 주는 현상을 말한다. IMF는 또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IMF는 이날 워싱턴 측과 연례 협의를 끝내고 나서 발표한 미국 보고서에서 “재정적자 감축에만 초점이 맞춰져서는 안 된다”면서 “(감축이) 과다하지 않고 분별 있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를 위해 “중기적으로 세수가 늘고 정부 지출 프로그램을 개혁하는 것이 채무 증가를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현재로선 초점이 성장을 부추기는 데 맞춰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IMF는 이와 관련, “미국의 통화정책이 초 완화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미국 연방

준비제도(연준)가 필요할 때 추가로 완화할 여력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미 의회가 연말까지 재정 감축에 합의하지 못하면 2013년에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4%에 해당하는 6000억 달러의 재정이 자동 감축되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재정 절벽이 그때까지 해결되지 못하면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1%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올해와 내년 미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2.0%, 2.3%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4월 보고서 발행 당시 성장률 전망치 2.1%, 2.4%에서 소폭 낮아진 수치다.

IMF는 유럽 재정위기와 지지부진한 경기 회복으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미 경제는 여전히 하방 리스크 증가세에 처해 있다”며 “이는 유로존 지역의 금융 압박과 국내 재정계획의 불확실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워싱턴=배병우 특파원 bwba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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