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 삶 더욱 팍팍해졌다… 1분기 이자비용·세금 등 비소비지출 평균 80만원 육박

Է:2012-07-0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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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에 이자비용과 각종 세금 등 비소비지출이 80만원에 육박하며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서민들의 삶은 더 팍팍해졌다는 의미다.

4일 통계청 가계수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2인 이상 전체 가구의 비소비지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7.3% 늘어난 79만275원으로 월평균 소득(412만3524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17%로 나타났다. 비소비지출 비중은 지난해 1분기 19.09%로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처음으로 19%대에 진입한 이후 매분기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비소비지출은 이자비용과 각종 세금, 건강보험료 등을 합친 금액으로 가계가 줄이려 해도 쉽게 줄이기 어려운 경직성 비용이다. 비소비지출이 커질수록 상품과 서비스를 구입하는 데 쓸 수 있는 돈이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다.

비소비지출 증가의 주된 원인은 가계대출에 대한 이자비용으로 비소비지출 항목 가운데 증가세가 가장 가파르다. 가계의 이자비용은 지난해 4분기에 처음으로 9만원 선을 돌파한 뒤 지난 1분기에는 9만6131원을 기록, 지난해 1분기(8만1254원)보다 18.3%나 늘어났다.

근로소득세, 자동차세 등 경상조세는 11만7746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1.5% 늘었고 취득·등록세와 상속세 등 비경상조세는 1만4648원으로 10% 증가했다. 국민연금 등 연금 지출은 10만6591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8.5% 증가했다. 건강보험 등 사회보험 지출도 10만4298원으로 9%가량 늘었다.

맹경환 기자 khmae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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