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기준금리 내릴 여유 없다”

Է:2012-07-0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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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기대인플레이션 때문에 우리나라가 금리를 내릴 여지가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가라앉은 경기를 부양하려면 금리 인하 카드가 필요하지만 물가를 자극할 수 있어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이다.

4일 국제통화기금(IMF)의 ‘주요 20개국 상호평가절차를 위한 총괄보고서’에 따르면 IMF는 한국이 여전히 높은 기대인플레이션을 갖고 있어 기준금리를 완화할 여유가 없다고 평가했다. IMF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기준금리가 상당히 낮은 상황이지만 더 많은 완화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한국과 캐나다는 예외로 뒀다.

기대인플레이션은 기업·소비자 등 경제주체들이 과거 1년을 바탕으로 앞으로 1년 뒤 물가상승률을 예상한 수치로 물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한국은행 김중수 총재는 “전체 인플레이션의 40%를 기대심리가 결정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크게 웃돌고 있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월과 5월 각 2.5%, 6월 2.2%인 반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월 3.8%, 5월과 6월 모두 3.7%였다.

IMF의 진단은 사실상 우리 정부와 한은이 기대인플레이션 잡기에 실패했다고 꼬집은 것으로 평가된다.

진삼열 기자 samu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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