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대통령궁 의사 스파이혐의 체포… 2년동안 기밀누설 고발당해
베네수엘라 대통령궁에서 일해 온 의사가 스파이 혐의로 체포됐다고 BBC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검찰은 대통령궁 의사인 안나 마리아 아브레우를 지난 2년 동안의 기밀누설 혐의로 고발했다.
당국은 “마리아 아브레우가 법을 어기고 정치 혹은 군사적 기밀을 누설했다”고 밝혔지만 상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마리아 아브레우는 12년간 우고 차베스 대통령 치하의 대통령궁에서 일했으나 대통령 개인의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아 아브레우의 변호인 측은 “그녀는 기밀정보에 접근한 적도 없다”며 “기밀누설 혐의는 정치적인 것”이라고 반박했다.
마리아 아브레우는 베네수엘라의 유명 반정부 활동가인 로시오 산 미겔 변호사와 가까운 인척이다. 산 미겔 변호사는 베네수엘라의 치안·국방 및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활동을 감시하면서 트위터 등 SNS로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한편 차베스 대통령은 대선을 석 달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야당 후보인 엔리케 카프릴레스 라돈스키와 10% 정도의 지지율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차베스 대통령은 지난 5월 대통령 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투병 끝에 암에서 완쾌됐다고 밝힌 바 있다.
양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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