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사르코지 ‘앞날 캄캄’… 정치자금 수사 본격화될듯

Է:2012-07-0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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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한 지 49일 만에 압수수색을 당한 니콜라 사르코지(57) 전 프랑스 대통령의 처지가 ‘산 넘어 산’이다.

3일(현지시간) 프랑스 경찰이 사르코지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보도한 AFP통신 등 외신들은 사르코지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프랑스 수사당국은 지난달 15일로 대통령의 면책 특권이 종료된 전 대통령에게 권력의 보호막이 걷히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사정의 칼날을 겨누고 있다.

2007년 대선 직전 화장품업체 로레알의 상속녀 릴리안 베탕쿠르로부터 총 400만 유로(57억원)를 건네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사르코지는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그를 둘러싼 상황은 여의치 않아 보인다. ‘정치헌금’의 전달 경로에 있던 사람들이 이미 구속수사를 받고 있어 본인이 직접 소환될 가능성도 높다.

만약 이번 사건에서 빠져나간다 해도 사르코지의 앞날은 결코 순탄치 않다. 파키스탄 무기수출 사례금 수수 의혹인 ‘카라치 커넥션’과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 관련 대선자금 수수 의혹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프랑스 언론들은 무기 수출 비밀 사례금 의혹에 대한 상당한 증거들이 확보됐고, 카다피로부터 2007년 대선 당시 5000만 유로(715억원)를 지원받았다는 의혹도 서류상 일부 증거가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구성찬 기자 ichthu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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