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행 여객기 위구르 상공서 화재
지난달 29일 위구르족에 의한 중국 국내선 비행기 납치 시도가 실패한 지 사흘 만에 이번에는 베이징으로 향하던 국제선 여객기가 화재로 비상착륙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공교롭게도 신장위구르자치구 상공에서 불이 났다.
4일 경화시보(京華時報)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승객 200여명을 태우고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공항에서 이륙한 아랍에미리트항공 소속 여객기가 신장위구르자치구 상공을 날아갈 때 화재경보기가 울려 우루무치(烏魯木齊)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공항 소방대가 비행기 화물칸에서 난 화재를 확인하고 곧바로 진화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공항 관계자는 “승객의 화물에 실려 있던 배터리가 저절로 발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조사결과를 발표했는데, 구체적인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추후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고 발생 이틀이 지나도록 사건을 은폐한 중국 정부의 태도에 대해 일각에서는 테러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 사건이 뒤늦게 외부에 알려지게 된 것도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었던 몇몇 중국인 승객들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글을 올리면서부터다.
구성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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