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노수희式 망동이 남북관계 그르친다

Է:2012-07-0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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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 방북해 북한을 찬양한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부의장 노수희씨가 5일 판문점을 통해 돌아올 것이라고 한다. 지난 3월 김정일 사망 100일을 추모한다면서 중국 베이징을 거쳐 방북한 뒤 3개월 동안 북한에서 융숭한 대접을 받은 노씨가 무슨 생각으로 돌아올 생각을 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그는 평양에서 김정일 초상화 앞에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고 적은 조화를 놓고 통곡한 인물이다.

노씨는 무단 방북 전인 3월 13일 국회에서 열린 야권연대 공동 선언 행사에 참석해 당시 민주당 한명숙 대표, 진보당 이정희 유시민 공동대표 등과 함께 기념 촬영까지 했다. 지난 총선에서 북한을 추종하는 몇몇 주사파 인사들이 금배지를 다는데 성공했으며 이 과정에 노씨가 일정 역할을 했다는 방증이다. 그가 귀국할 경우 공안당국은 북한에서의 행적과 함께 야권연대에 참여한 과정 등을 샅샅이 조사해야 한다.

범민련은 이미 1997년 대법원에서 이적단체로 판정받고도 공개적으로 북한을 지지하고 찬양하는 불법행위를 밥먹듯하고 있다. 최근에는 의장이 구속되자 권한대행을 새로 선출해 북한을 두둔하는 행위를 지속했으며, 지난달에는 법정에서 판사에게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하며 행패를 부리기도 했다. 더욱 가관인 것은 노씨가 귀국할 경우 절대 탄압하지 말 것을 당국에 요구했다는 사실이다.

범민련은 기관지 ‘민족의 진로’를 통해 수시로 연방제 통일, 주한미군 철수, 한미동맹 철폐 등을 주장하는 골수 종북세력이다. 노씨도 북한에서 평양 개선문을 찾아 ‘김일성 장군의 노래’를 부르고, 김일성 생가를 찾아 정부를 비난하는 글을 남겼다. 노씨와 범민련의 조국은 북한임이 분명하다.

공안당국은 이미 노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귀국 즉시 구속 수사할 것임을 천명했다. 이번 기회에 노씨뿐 아니라 북한을 추종하는 세력 모두를 발본색원해야 한다. 연말 대선을 틈타 우리 사회의 혼란을 부채질하는 불온세력에 경고한다는 의미에서도 주사파를 엄벌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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